유·초·중등 학생 17만명 감소… 학교 수도 ↓ 
유·초·중등 학생 17만명 감소… 학교 수도 ↓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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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 발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17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9일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1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체 학생 수는 613만6793명으로 전년(630만9723명) 대비 17만2930명(2.7%) 감소했다. 

유치원생 수는 63만3913명으로 전년(67만5998명) 대비 4만2085명(6.2%) 감소했고, 중학생 학생 수는 129만4559명으로 전년(133만4288명) 대비 3만9729명(3.0%) 감소했다. 

또 고등학생 수는 141만1027명으로 전년(153만8576명) 대비 12만7549명(8.5%) 감소했다. 다만 초등학교 학생 수는 274만7219명으로 전년(271만1385명) 대비 3만5834명(1.3%)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학생이 줄면서 학교 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수는 2만809개교로 전년(2만967개교) 대비 158개교(0.8%) 감소했다. 

유치원 수는 8837개원으로 전년(9021개원) 대비 184개원(2.0%) 감소했고, 고등학교 수는 2356개교로 전년(2358개교) 대비 2개교(0.1%) 줄었다. 

중학교의 경우 3214개교 전년과 같았고 초등학교 수는 6087개교로 전년(6064개교) 대비 23개교 증가했다. 

특히 문 닫은 유치원이 많아지면서 교원 수가 크게 줄었다. 유치원 교원 수는 5만3362명으로 전년(5만4892명) 대비 1530명(2.8%) 감소했다. 

고등학교 교원 수도 13만3127명으로 전년(13만4227명) 대비 1100명(0.8%)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 교원 수는 18만8582명으로 전년(18만6684명) 대비 1898명(1.0%), 중학교 교원 수는 11만556명으로 전년(10만9906명) 대비 650명(0.6%) 각각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1.9명,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1.7명, 고등학교 10.6명으로 전년(유치원 12.3명,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2.1명, 고등학교 11.5명) 대비 대체로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0명, 초등학교 22.2명, 중학교 25.1명, 고등학교 24.5명으로 전년(유치원 17.9명,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0.6명, 고등학교 1.7명) 대비 모두 줄었다. 

이 외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올해 13만7225명으로 전년(12만2212명) 대비 1만5013명(12.3%)이 증가했으며 다문화 학생 비율은 2.5%로 전년(2.2%) 대비 0.3% 높아졌다.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비율이 3.8%로 전년(3.4%)대비 0.4% 증가하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국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 모바일 앱, 교육통계연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