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길곡면 전 주민, 성금모금 동참
창녕 길곡면 전 주민, 성금모금 동참
  • 창녕/안병관기자
  • 승인 2009.0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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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사고 성금 1560만원 기탁
창녕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족과 부상자를 돕기 위한 온정이 전국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 면민이 성금 모금에 동참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민들은 창녕군 길곡면 주민으로 691세대에 1470명이 거주하고 있는 관내에서 인구가 제일 작은 농촌지역으로 주민들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156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길곡면은 기업체가 하나 없는 전형적이 농촌지역으로 고추, 수박 등 시설채소와 감자, 무, 배추농사가 주 소득원인 기업체와 공해가 없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지난 20일 길곡면 김점기 면장, 장희안 이장단장, 김삼수 새마을운동 협의회장, 김찬수 농촌지도자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대표는 전 면민이 모금한 1560만원의 성금을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김충식 군수에게 기탁했다.

이와 같이 생산제조공장 1개 없는 길곡면 주민의 이번 성금 액수는 면민 1명당 1만원 이상을 기탁한 것으로 유족과 부상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면민들의 따듯한 마음과 동참 의지가 담겨져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20일 현재 지방자치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개인, 종교단체, 체육계 인사 등 2만3349명이 동참하여 7억8800여 만원의 성금이 접수되었으며 오는 3월 5일까지 모금해 이번 사고의 유족과 부상자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