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청문회 보이콧 검토'에 "국회 법 위에 있는 것 아냐"
靑, '조국 청문회 보이콧 검토'에 "국회 법 위에 있는 것 아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8.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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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그런 말 나오는 것 자체가 납득 안 돼"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28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보이콧'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국회가 법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가 그에 적합한 직무능력과 자질을 가졌는지 검증하는 자리"라며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스스로 능력을 입증하고 국민들은 청문회 자리를 통해 해당 후보자가 그만큼 자질이 있는지 지켜봐야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인사청문회법이 있는 것이고 절차와 기간이 명시돼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국회는) 8월30일이 법정기한임에도 여야합의를 거쳐 9월2일부터 3일까지 정했다"며 "국민들 또한 청문회를 통해 무엇이 진짜인지, 후보자에게 자격이 있는지 알고자 하는 열망이 워낙 뜨거웠기 때문에 날짜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보이콧을) 보류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국회는 입법기관이라 그 어떤 곳보다 법과 규정을 잘 지켜야하는 곳이다. 그 어떠한 법도, 규정도 자신들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