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형식 아닌 영화 통한 인권교육…'세상을 바꾼 변호인' 상영
서울 도봉구는 오는 30일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전 직원 인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권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을 상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일방적인 강의형식의 교육이 아닌, 영화를 통한 인권교육으로 직원들에게 교육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인권감수성은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지난 6월13일 개봉한 영화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화에서는 1950년대 차별이 당연시되던 시대 남녀차별에 대한 새로운 법적 기준을 확립시킨 역사적인 재판과정을 다룬다.
구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남녀평등과 시민권, 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공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평등과 공정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는 공공기관에서 청렴과 인권은 업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사회의 인권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인권 강사양성,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주민대상 인권배움터, 주민인권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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