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사가정시장 환경정비 실시
중랑구, 사가정시장 환경정비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8.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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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비·조명 신설 등…시설·경영현대화 사업 지원도 강화
서울 중랑구가 추석을 맞이해 사가정시장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추석을 맞이해 사가정시장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도로 정비, 조명 신설 등 사가정시장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가정시장은 면목지구중심 계획지역 내에 포함돼 있어 그동안 개발가능성으로 인해 시설현대화사업에서 번번이 제외돼 다른 시장에 비해 노후화가 심각해 방문객 감소와 점포별 매출이 줄어드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사가정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미뤄 왔던 시설현대화와 경영현대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환경정비에서 시장 청결도 향상과 이용객 편의증진을 위한 판매대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장에 구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해 사업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총 55개의 판매대를 교체하며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특화 육성하는 경영현대화 사업 지원방안도 모색중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초 사가정시장 및 주변도로 폭 4m, 길이 420m 구간에 아스팔트 포장을 완료해 도로를 깔끔하게 정비했으며 시장 내 어두운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보안등 6등을 추가 설치하고 노후된 상수도관 교체공사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상인과 지역주민들도 합심해 지난 5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에 신청, 선정돼 시로부터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기반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시장 상인과 주민은 주민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3일 ‘사가정 사랑방’을 개소했으며 도시재생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전문적인 지역조사와 주민역량을 활성화해 시장과 연계한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가정 시장에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하고, 전통시장 연계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