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사고 1억 성금 모으기 운동 전개
화왕산 사고 1억 성금 모으기 운동 전개
  • 창녕/안병관기자
  • 승인 2009.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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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공무원노조, 유가족·부상자 위로방문 등
사고처리 위한 조합원의 적극적인 대처 독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창녕군지부(지부장 석상훈)는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 사고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1억원 성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사고 직후부터 근조(謹弔)리본착용, 조기 게양, 사망자 유가족 및 부상자 위로방문 등 사고처리를 위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독려해 이번 사태해결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군3층 대회의실에서 석상훈 지부장과 대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발생한 억새태우기 행사 사고와 관련하여 성금모금에 대한 대의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석 지부장 주재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이미 성금모금 운동에 많은 조합원들이 개별로 동참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추가모금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유족 및 부상자들과의 아픔을 함께하고 창녕군 자체예산 부담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무원들이 힘을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1억원이상의 성금모금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안전요원으로 배치되어 관광객들의 안전 임무를 수행 하다가 순직한 고 윤순달 직원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도 이번 성금모금활동에 동참할 뜻을 밝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석상훈 지부장은 “이번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유족의 고통과 슬픔을 군민 모두가 같이 나누는 심정으로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여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