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콘텐츠 해답 '1인 미디어'에서 찾는다
SK텔레콤, 5G 콘텐츠 해답 '1인 미디어'에서 찾는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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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1인 미디어 사업자에 5G 기술 오픈…신규 사업 모델 개발 기회 제공
(이미지=SK텔레콤)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소 1인 미디어 사업자들과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엠씨엔(MCN∙Multi Channel Network)협회(협회장 박성조)와 ‘5G 기술 활용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엠씨엔협회는 국내 1인 미디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콘텐츠 크리에이터, 1인 미디어∙커머스 사업자, 디지털 스튜디오 등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특히 중소 1인 미디어 사업자가 ICT 융∙복합 미디어 사업, 온·오프라인 콘텐츠 마케팅, 커머스 사업 등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이들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모델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SK텔레콤의 각종 5G 기술을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제공, 5G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9월 한국엠씨엔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5G 기술 공유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한국엠씨엔협회는 회원사로부터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발굴된 신규 사업 모델에 기술 지원과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한국엠씨엔협회는 이번 협력으로 5G 기술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과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이 결합돼 전에 없던 사업 모델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엔 무선 네트워크 속도 제한으로 유선 네트워크가 구축된 실내에서 주로 커머스 방송을 해야 했지만,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장소 제약 없이 야외를 돌아다니는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한국엠씨엔협회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회원사들과 함께 올해 말까지 사업 모델 구체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실제 서비스 출시에 나설 방침이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종 5G 기술과 콘텐츠∙커머스가 융합된 혁신적 사업 모델을 발굴, 빠르게 성장 중인 1인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조 한국MCN협회장은 “SK텔레콤의 각종 5G 기술 및 노하우가 1인 미디어 사업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1인 미디어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