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10’ 첫주 개통량 기대치 이하…보조금 급감 탓
삼성 ‘갤노트10’ 첫주 개통량 기대치 이하…보조금 급감 탓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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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량 130만대 중 40% 수준, 개통연기에 취소도 발생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첫 주 개통량은 사전 예약량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누적 개통량은 50여만대로, 약 40%의 사전예약자가 실제 개통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노트10의 예약판매량은 130만대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예약 구매자 중 50% 이상이 첫 주에 개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노트10의 개통량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이는 갤럭시노트10에 대한 이통사들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과 공시지원금 규모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일부 판매점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개통을 연기한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일부 판매점들은 고가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출고가 120만원 이상인 갤럭시노트10을 10만~20만원에 예약판매 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10의 공시보조금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하면서, 예상보다 더 큰 금액을 부담하게 된 판매점들이 예약구매자들에게 개통연기 또는 취소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전 예약량 중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이들의 비중은 10% 초반으로 알려졌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