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필리핀 산후안시 방문
홍천군, 필리핀 산후안시 방문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8.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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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논의·다양한 분야 교류확대 제안
(사진=홍천군)
(사진=홍천군)

강원 홍천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허필홍 홍천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해 우호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민선7기를 맞은 홍천군의 허필홍 군수와 지난 7월 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산후안시의 Ildebrando D. SALUD(일데브란도 D. 살루드)시장이 처음으로 만나,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에 뜻을 함께 하였으며 10주년을 맞은 우호교류를 확대해 자매결연을 추진하자는 계획에 동의했다.

산후안시측은 지난 5월 홍천군에서 추진한 홍천군-산후안 우정의 날 기념 이벤트에 감동을 받아, 그 동안 ‘우정의 날’로 명명했으나 실질적인 기념행사가 없었던 5월26일에 매년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날로 기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세종학당과 연계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 강좌’를 상설화 하자는 제안에 산후안시측이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함께 했으며, 이를 위한 교실 등 시설기준 충족을 위해 시설 확보를 함께 추진하고 농업기술 전수를 위한 훈련기관으로 공동 이용하는 방안과 운영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양 도시의 책임과 역할 분담을 다룬 세부 MOU를 공동 작성·체결하기로 했으며, 산후안시측 관광과장 및 농업과장의 적극적인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방문을 통해 산후안시가 가진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시에 32만수의 사육규모에도 건물 바로 옆에서 조차 전혀 악취를 느낄 수 없었던 전자동·친환경 양계장을 견학하며 홍천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사 및 악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자원, 잠재력과 강점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신임 단체장과 지방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류확대를 논의하는 결실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