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일본 쌀 NO"…우리 쌀 품종 '한정식 도시락' 출시
CU "일본 쌀 NO"…우리 쌀 품종 '한정식 도시락'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8.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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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생산 '신동진미' 쌀밥에 바싹불고기 등 12종류 반찬 구성
편의점 CU의 신제품 '신동진 쌀밥 한정식 도시락' (사진=CU)
편의점 CU의 신제품 '신동진 쌀밥 한정식 도시락' (사진=CU)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 영향으로 즉석밥의 일본산 미강추출물과 편의점 도시락에 담긴 고시히까리 쌀밥 등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산 쌀 품종인 신동진미로 지은 ‘신동진 쌀밥 한정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27일부터 CU 매장에서 판매되는 신동진 쌀밥 한정식 도시락은 전라북도 김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신동진미(米)로 지은 흰 쌀밥에 바싹불고기를 주 메뉴로, 명절음식인 잡채와 백김치, 표고버섯탕수육을 비롯한 12종류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말 그대로 ‘12첩 반상’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 제품이다. 여기에 찹쌀떡이 디저트로 추가됐다.

CU 관계자는 “신동진미는 국내 기후와 토양에 맞게 연구한 우리나라 쌀 품종으로, 쌀알이 굵고 최적의 수분량을 지녀 최고의 밥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CU는 지난 2016년 김제시와 협약을 맺은 이후, 이번 신제품뿐만 아니라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등에 신동진미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신동진 쌀밥 한정식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중 추첨을 통해 ‘신동진미 2킬로그램(㎏)’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CU는 신동진미를 비롯한 국산 쌀 소비량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CU에 도시락을 납품하는 제조공장에서만 매입한 쌀만 1만5000여톤(t)에 이르는데,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먹는 쌀 소비량 61㎏ 기준으로 25만명이 먹는 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