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남도와 풍력산업 활성화 '박차'
창원, 경남도와 풍력산업 활성화 '박차'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8.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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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추진

경남 창원시는 경남도와 미래성장 동력인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풍력시스템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내년부터 시험인프라 및 연구시설을 구축, 풍력산업 밀집지역인 창원시 소재 기업들의 생산제품에 대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경남권 초대형 풍력시스템 생산거점 특화 및 권역별 풍력발전단지 구축사업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풍력산업 거점지역인 창원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와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80억원, 지방비 22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MW(메가와트)급 초대형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시험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마산합포구 가포신항 배후단지에 실증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경남도와 창원시는 전국 풍력발전 관련 기자재 업체 185개사 중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대형 시스템기업 4개사와 부품기업 80개 업체가 밀집돼 있다”며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과 같은 핵심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미래성장 동력인 풍력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인 풍력산업 기술 및 생산 전진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