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결산심사 돌입… 여야 '조국 공방'도
예결위, 결산심사 돌입… 여야 '조국 공방'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8.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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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현재 한국당 의원은 이날 박상기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지금 고소와 고발이 있는데, 몇 건 정도 있느냐"고 물었고, 박 장관은 "11건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바로 수사를 시작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이제 접수가 된 만큼 사건 배당을 한 뒤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조 후보자가 사회 환원을 발표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법인의 자산은 134억원(기본자산 60억+수익재산 73억원), 부채는 241억원"이라며 "부채가 더 많은데 이것을 받을 것이냐"고 물었다.

유 부총리는 "전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파악해 적절한 판단과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성 의원은 "조 후보자가 국민에게 마치 많은 자산을 국가에 헌신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을 기만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소속인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야당 의원들의 조 후보자에 대한 공격성 질의 이후 정회하겠다고 하자 반발하며 맞서기도 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께서 청문회와 관련한 발언을 주셨기 때문에 회의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서라도 여당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다음 정회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회의 진행의 어려움을 이해해달라"며 점심 식사를 위해 회의를 정회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