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인다
대전,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인다
  • 김용현기자
  • 승인 2009.02.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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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교통문화 운동·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추진
대전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소를 목표로 도레미 교통문화 운동과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도레미 교통문화실천 시민 대표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레미 교통 문화 실천 시민 모임’을 갖고,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소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하는 교통문화. 안전시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매월 4째주 목요일을 ‘도레미의 날’로 운영하고, 중앙분리대 7.5㎞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 무단횡단과 차량의 중앙선 침범을 방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또 교통사고 줄이기 시설 개선사업으로 위험도로 구조개선에 57억7000만 원을 비롯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에 9억4000만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41억8000여만 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교통신호 체계 최적화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교통사고 잦은 곳 30개소에 간이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레미 교통문화 운동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19.7%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11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지난해 4월부터 ‘도레미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전국교통사고 감소율 1위로 선진교통안전 대상을 수상했다"면서 “녹지 형 중앙분리대 설치사업과 함께 도심 나무심기와 미관조성 등으로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