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제주대 '수산식품과 기능성 소재의 트렌드' 심포지엄 개최
경상대-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제주대 '수산식품과 기능성 소재의 트렌드' 심포지엄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8.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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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술심포지엄 주요 참석자들. (사진=경상대학교)
공동학술심포지엄 주요 참석자들. (사진=경상대학교)

 

국립 경상대학교(GNU)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RCIDS)는 지난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제주대학교 건강기능수산식품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수산식품과 기능성 소재의 트렌드’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상대 RCIDS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수산식품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패키징 및 가정간편식(HMR) 산업과 고령화에 따른 근기능 개선용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수산식품산업의 미래 가치창출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 센터장은 식품패키징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수산식품의 미래란 발표를 통해 “PC와 스마트폰의 확대 보급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패키징을 온라인과 연결할 수 있는 관련 패키징 산업(Connected Packaging)이 연간 13%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고 “아마존, 코카콜라, 네슬레 등 글로벌 회사들은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100% 재활용하도록 관리지침을 만들어 운용한다. 향후 전자상거래, 스마트 패키징, 지속가능성은 미래 패키징 산업과 수산식품 패키징 발전의 핵심 키워드이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헌동 부연구위원은 “1·2인 가구 증가, 고령화, 여성 경제활동 확대로 다양한 형태의 HMR 수산가공식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수산물 본연의 저지방·고단백질의 특성을 연결한 소비자 마케팅을 활용하면 HMR 수산가공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HMR 수산식품산업의 발전과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원료 수산물의 안정적 조달, 유통 단계의 위생 안전관리 강화, 중소 수산가공업체의 포장·저장·가공기술에 대한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관계 구축 등이 중요한 정책과제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춘천센터 김서영 박사는 “노인성 근기능 강화를 위한 해조류 유래 기능성 소재의 연구동향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실버푸드 및 케어푸드에 기반한 수산식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이번 공동 학술심포지엄에서 제기된 패키징 및 HMR 발전방안을 현재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접목해 기존의 수산가공식품산업을 기술의존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학교 RCIDS는 2016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은 12건의 HMR 수산가공식품 개발과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6개의 협동기관과 2개의 위탁기관, 그리고 11개의 수산가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