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녀 문제 송구…심기일전해 개혁임무 완수"
조국 "자녀 문제 송구…심기일전해 개혁임무 완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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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일요일인 25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일요일인 25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0시45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읽었다.

조 후보자는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고백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조 후보자가 자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명시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유감의 표현만 전했다.

그는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면서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는 의지는 거듭 확실히 했다.

조 후보자는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조국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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