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조국 사태서 국민적 신뢰 잃었다"
홍준표 "文대통령, 조국 사태서 국민적 신뢰 잃었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8.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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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연이어 글 올려
"야당 밀리면 무기력한 야당으로 간주돼 무너진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적 신뢰를 이미 잃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연이어 올린 글을 통해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메시지가 먹히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대통령 말이 이제 먹히지 않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홍 전 대표는 "판이 커졌다. 법무장관 청문회가 아닌 문재인정권 청문회가 돼버렸다"며 "문재인정권이 밀리면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야당이 밀리면 저런 호재에도 밀어 부치지 못하는 무늬만 야당,무기력한 야당으로 간주돼 야당도 무너진다"면서 야권의 투쟁을 촉구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데 그 분노를 해소할 방법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살기 위해 니전투구(泥田鬪狗)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홍 전 대표는 "그래도 나는 '야당 이겨라'라고 오늘도 외친다"고 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