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패션 PB 올해 주문금액 1000억 목표"
현대홈쇼핑 "패션 PB 올해 주문금액 1000억 목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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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프리미엄 '투트랙' 전략 운영…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 비중 50%까지 확대
현대홈쇼핑의 패션 PB 밀라노스토리(좌)와 라씨엔토(우)의 모델컷.(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의 패션 PB 밀라노스토리(좌)와 라씨엔토(우)의 모델컷.(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패션 자체브랜드(PB)의 신상품을 본격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의 상품 라인 확장과 방송 편성을 강화한다.

‘밀라노 스토리’는 △실용적인 멋스러움 △도시적 감성 △절제된 세련미 등 3대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토탈 패션 브랜드로, 지난해 론칭했다.

현대홈쇼핑은 가을 시즌 자주 입는 상품을 한 데 모아 ‘가성비’를 강화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코디해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 방송에서 4가지 아이템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세트 자체로 정장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른 의류와 함께 쉽게 코디할 수 있도록 컬러도 네이비·브라운 컬러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라씨엔토’는 지난 2017년 론칭 이래 가을·겨울 시즌 중심으로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TV홈쇼핑 프리미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엔 ‘알파카 호피 롱 코트’를 1800장 한정 생산해 출시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레오파드(호피 무늬) 디자인에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알파카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를 앞세워 올 하반기 패션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시즌 패션 PB브랜드들의 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방송 편성을 강화해 올해 주문금액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패션 매출에서 34% 수준이었던 단독 브랜드 매출 비중을 올해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