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 아마존 화재 3주째… 브라질 정부 TF 구성 
‘지구의 허파’ 아마존 화재 3주째… 브라질 정부 TF 구성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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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열대우림 전년대비 278% 급증… 산불 7만4000여건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모습. (사진=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모습. (사진=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세계에서 가장 넓고 다양한 생물이 사는 아마존이 3주째 불타고 있어 브라질 정부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23일 아마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화재는 지난 7월 말 열대 우림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진화작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따라 환경파괴 등 피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올해 7월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의 면적은 전년도 동 기간대비 278%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20일까지 브라질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는 7만4000여 건에 달했으며, 주로 아마존 열대우림이 있는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 때문에 항공기들이 산불 지역을 우회하는 한편 연기는 1000km 이상 떨어진 상파울루 상공까지 밀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혼도니아 주에서만 1000헥타르 가량의 환경 보호 구역이 소실됐다. 

브라질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화재 속도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또 이미 불에 탄 곳을 복구하는 작업에도 많은 적지 않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은 유럽보다 더 크다. 그곳에서 어떻게 방화를 다 해결할 수 있느냐”며 “우리는 그렇게 할 자원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광대한 열대우림에서 배출되는 산소가 지구의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여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현재 열대우림의 반 이상이 사라져 버린 상태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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