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전면 개편…5G 킬러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전면 개편…5G 킬러콘텐츠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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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호주 프로야구 리그 중계로 콘텐츠 다양화
(이미지=신아일보)
(이미지=신아일보)

LG유플러스가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U+프로야구’를 한 단계 진화시킨다. 화질부터 콘텐츠, 접근성 등 전면 개편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 영역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U+프로야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U+프로야구는 이미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야구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완성도 있는 5G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서비스 전체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통해 ‘야구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프로야구는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모바일앱이다. KBO 5경기 실시간 동시 시청부터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5G 이용자 전용 콘텐츠로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등을 서비스한다.

신규 서비스의 방점은 고도화 된 화질이다. LG유플러스는 ‘경기장 줌’인 기능에 8K화질로 보는 옵션을 추가했다.

8K는 4K(UHD, 3840x2160) 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Full HD, 1920x1080)보다 16배 더 선명하다. 8K 영상의 데이터 소모량은 4K 대비 2배다. LG유플러스는 일반적으로 8K 콘텐츠를 실시간 시청하기 위해선 초당 100mbps가 필요하지만,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초당 40mbps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야구장 전체 화면에서 보고 싶은 부분을 확대할 때 기존보다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턴 해외 경기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 20일 시작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가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에 ‘MLB’관을 새롭게 배치하고, 류현진(LA다저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 메이저리거 출전 경기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3개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또 경기 일정과 대진표를 한눈에 보고, 시청하지 못한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아울러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 호주 리그에는 한국인 선수들로만 구성된 ‘질롱 코리아(Geelong Korea)’ 구단이 뛰고 있다. ABL은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진행돼, KBO 경기가 없는 겨울시즌 볼거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편의기능도 추가했다. 가장 큰 특징은 ‘U+모바일tv’에 ‘야구 입점관’을 마련, 해당 앱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5G 특화 기능은 U+프로야구 앱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다음 달 말부터는 ‘빠른 중계’ 서비스가 도입돼 경기중계 콘텐츠의 지연시간을 현재보다 10초 이상 감소시킬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