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불 안꺼지는’ 중국산 차량용 소화기 적발
경기도 특사경 ‘불 안꺼지는’ 중국산 차량용 소화기 적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8.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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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안꺼지거나 20여초 뒤 재발화…불량 소화기 유통업체 2곳 업주 입건

불이 꺼지지 않는 차량용 불량 소화기를 중국으로부터 수입,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판매한 업체들이 경기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량 수입 소화기 판매 의심업체 12곳을 수사한 결과, 소방청장(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게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산 불량 소화기를 인터넷으로 유통한 업체 2곳을 적발하고 업주 2명을 형사입건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특사경이 이번에 적발한 업체에서 수거한 소화기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 성능시험을 의뢰한 결과, 아예 불이 꺼지지 않거나 약 20여초 뒤 다시 발화했다.

또한 소화기의 중요성분인 소화약제 성상시험에서 수분함유율, 성분비, 미세도 등이 시험합격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실제 화재 시 소화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불량 소화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