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화재·구조현장 드론 본격 투입
부여소방서, 화재·구조현장 드론 본격 투입
  • 조항목 기자
  • 승인 2019.08.22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학 줌 카메라·31분 비행·영상 전송 등…다양하고 고도화된 소방전술 기대

충남 부여소방서는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인명 수색, 현장확인 등 입체적인 현장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드론을 도입·운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소방드론은 24-48㎜ 광학 줌 카메라, 최대속도 72㎞/h, 비행시간 31분, 최대 영상 전송거리 7㎞ 등의 장비와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화재·산악·구조현장에서 빠른 정보 체득으로 요구조자 인명검색과 재난현장지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독거노인 행방불명 구조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돼 드론조종 소방관이 현장에서 드론을 투입해 신속하게 인명검색 구조작업을 마친 바 있다.

김장석 소방서장은 “이번 드론의 도입으로 소방대원들이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원들의 위험부담 없이 다양하고 고도화된 소방전술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많은 드론조종 대원을 양성해 부여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론장비 도입은 복잡하고 다양화되는 재난 현장이 자주 발생됨에 따라 재난현장의 위험성과 현장 여건변화가 급격해져 드론장비 현장운용을 통해 전체적인 현장부터 세부적인 현장 확인과 보다 안전한 작전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