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휘발유와 경유값이 인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1일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58원, 경유는 41원이 각각 오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휘발유는 1리터에 58원 오른 821원, 경유는 41원 오른 582원, LPG부탄은 14원 오른 204원이 된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리터당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93원, 경유 1351원, LPG부탄 785원이다.

이 유가가 그대로 지속 되면 다음 달부터는 휘발유 1551원, 경우 1392원, LPG부탄 799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번 휘발유 등의 인상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재연장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서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11월6일부터 5월6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15% 인하를 적용한 바 있다.

6개월이 지난 5월7일부터는 인하폭을 7% 축소해 이달 말까지만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로 올해 세수가 줄어들 우려가 있고 국제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오는 9월1일부터 정부는 다시 기름값을 제자리로 돌리기로 결정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6월 국세 수입은 156조2000억 원으로 1년 전 동 기간대비 1조 원 줄었고, 특히 유류세 인하 영향을 받은 교통·에너지·환경세가 1년 전보다 3000억 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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