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다리 절단' 이월드 사고, 경위 파악 본격 착수
'알바생 다리 절단' 이월드 사고, 경위 파악 본격 착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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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수사팀' 편성해 수사 박차…오전 중 피해자 조사
지난 19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경찰들이 놀이기구(롤러코스터) 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경찰들이 놀이기구(롤러코스터) 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발생한 20대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의 경위 파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월드에서 일어난 다리 절단 사고를 조사할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전사고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은 전·현직 이월드 종사자, 총괄팀장, 매니저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근무 수칙, 안전 교육 실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변호사 자격이 있는 경찰관 4명을 법률 지원팀으로 편성해 관광진흥법 등 관계 법률 위반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자 조사에도 나선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담당 의사와 협의해 피해자 A(22)씨를 만나 사고 경위를 물어볼 예정이다.

이번 사고가 목격자나 폐쇄회로(CC)TV 화면이 없는 곳에서 벌여졌기 때문에 사실상 A씨의 진술이 정확한 사고 상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다.

이에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조사하려 했으나, 수술을 받는 등 다급한 상황이라 불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부상이 심해 심리 상담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관계인 수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이월드에서는 지난 16일 놀이기구인 허리케인 근무자로 일하던 A씨가 열차와 레일 사이에 다리가 끼면서 오른쪽 무릎 10㎝ 아래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열차에 20명 정도가 탑승하고 있었으나, 사고가 열차 뒤편에서 발생한 탓에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위치를 찍는 CCTV 화면도 없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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