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 공동체 문화 확산 앞장
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 공동체 문화 확산 앞장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8.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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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10월 결성…복지관 등에 재능기부·봉사활동 실시
서울 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이 구의 '고령친화 하우징케어'와 연계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이 구의 '고령친화 하우징케어'와 연계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이 구의 ‘고령친화 하우징케어’와 연계해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DIY공방은 지난 2015년 10월 DIY에 관심있는 입주민들이 모여 구성된 공동체로, 단지에서 버려지는 폐가구를 해체하고 재조립해 성북장애인 복지관 등에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연계해 오고 있다.

공방대표인 안덕준 씨를 비롯한 회원들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구가 가구 기증 의사를 문의한 지 하루 만에 식탁을 만들어 구청에 전달했으며, 이승로 구청장을 통해 종암동에 거주하시는 어르신께 전달됐다.

공방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청의 하우징케어 사업과 연계해 더욱 많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가구를 만들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의 비율이 60%가 넘는다. 공동주택 비율이 높아질수록 이웃 간의 갈등요소가 함께 상승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공동주택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가까이 지내며, 함께하는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구에서도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올해 3월 공동주택의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총 50개 사업에 1억70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공동주택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드는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