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가 제철” 대형마트 3사 ‘햇 꽃게’ 판매 시작
“꽃게가 제철” 대형마트 3사 ‘햇 꽃게’ 판매 시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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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후 올해 수확한 꽃게 준비…안정적인 물량 확보 박차
대형마트가 금어기 후 어획한 햇 꽃게를 판매한다.(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가 금어기 후 어획한 햇 꽃게를 판매한다.(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햇 꽃게’ 판매에 돌입했다. 금어기가 끝나자 곧바로 어획한 신선한 햇 꽃게를 산지에서 직송해 선보인 것이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전국 80개 점포에서 활꽃게와 빙장(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과 포장하는 방식)꽃게를 판매한다. 특히 신선도 강화 차원에서 올해 수확한 햇꽃게를 수조에 저장한 활꽃게가 주력상품이다.

이상훈 수산 바이어는 “꽃게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 봄 신선한 활꽃게를 맛보지 못한 고객들이 가을 햇꽃게 풍어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더욱 신선한 활꽃게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자 수조 판매 방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3일까지 충남 신진도와 전북 격포항에서 어획한 ‘가을 꽃게’를 전국 13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계약 어가를 확대하고 물류차량을 추가했다. 꽃게는 전용 용기에 포장돼 있다.

김명수 수산팀 바이어는 “금어기가 풀린 이후 처음 잡히는 가을 꽃게는 맛있는 가을철 대표 먹거리”라며 “올해는 금어기 직후 잡힌 신선한 꽃게를 전국 홈플러스 매장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 점에서 ‘서해안 햇꽃게’ 약 150만톤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rhcrp 물량 공급을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20톤 이상)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 상품기획자(MD)를 상주시키며 준비해 왔다.

이동웅 수산 MD는 “금어기가 끝난 후 어획한 신선한 꽃게를 바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살이 꽉 찬 숫 꽃게를 올해 처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