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의혹'에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청문회서 밝혀질 것"
靑, '조국 의혹'에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청문회서 밝혀질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8.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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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수석 "조국이라고 다른 권리나 책임 없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에게도 근거없는 의혹 제기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잇단 의혹제기와 관련,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합리적인 의혹제기도 있으나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윤수석은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의혹제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수석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 이혼을 했다는 주장, 딸이 불법으로 영어 논문 제1 저자가 됐다는 주장, 또 그 논문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주장 등 모든 의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언론이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이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권리나 책임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수석은 "일부 언론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한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폭행 전과가 있다고 보도하고 심지어 제목으로 뽑아서 부각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해명보도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한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 역시 진위여부가 국회청문회에서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