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예상자 중심 교체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유력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비서관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23일경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 5명 정도에 대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을 비롯해 김영배 민정비서관과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내년 4월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다.
조 제 1부속비서관은 충남 서산·태안, 김 민정비서관은 서울 성북갑, 김 자치발전비서관은 서울 은평을, 민 사회정책비서관은 광주 광산을, 복 정무비서관은 충남 아산갑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진행돼 온 '총선인사'가 대략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속 인사검증이 아직 진행 중인 곳도 있어 인사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조 제1부속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비서관은 전날 진행된 문 대통령의 지역 일정에 조 비서관 대신 동행했다.
신 비서관이 확정되면,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1부속비서관에 여성이 발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또한 신 비서관은 현재 제2부속비서관으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수행을 맡고 있는데, 제1부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 대통령 내외를 모두 수행한 첫 사례가 된다.
공석이 되는 2부속비서관 자리에는 최상영 2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부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민정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이광철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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