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위원회 여성참여율 평균 40.9% 기록
천안시, 위원회 여성참여율 평균 40.9% 기록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9.08.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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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여성 역량강화 사업 펼쳐… 3년 만에 16.1%p 상승

충남 천안시 소관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 평균이 4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여성위원 참여 촉진을 위한 여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숨겨진 여성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여성 역량강화 사업을 펼친 결과 각종 소관 위원회 106곳의 여성위원 비율 평균이 40.9%(6월 말 기준)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말에는 24.8%, 2017년에는 29.4%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7.4%로 3년 만에 16.1%p가 상승한 것이다.

전체 위원회 중 여성참여율이 40%를 초과한 위원회는 69곳이며, 전체 위원 1065명 중 393명이 여성으로 총인원 여성비율은 3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양성 평등한 시정 기반 구축 및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고, 시가 준비 중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복옥 여성가족과장은 “현재의 여성참여율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발굴해 여성참여가 미진했던 도로, 교통, 건축,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양성평등한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기본법은 지자체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위촉직 위원을 구성할 시 한쪽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여성참여율 40%를 달성해야 한다.

[신아일보] 천안/고광호 기자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