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협력여행사 홈페이지 광고 '무상 지원'
코레일, 협력여행사 홈페이지 광고 '무상 지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8.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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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 활성화 위해 '업계와 합심'
상품 판매 수수료도 4%서 2%로 인하
코레일과 KATA, 코레일 협력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대전시 동구 코레일 본사에서 국내 광광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코레일)
코레일과 KATA, 코레일 협력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대전시 동구 코레일 본사에서 국내 광광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코레일)

코레일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여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우수여행상품 배너 광고를 무상 지원하고, 철도상품 판매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춘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20일 대전시 동구 본사에서 한국여행업협회(KATA) 및 협력여행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 40여명은 철도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여행업계 실질적 지원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코레일은 중·소 여행사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도관광 상품을 운용하는 협력여행사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내 우수여행상품 배너 광고를 무상으로 게재키로 했다. 또 상품 판매 대행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인하한다.

이와 함께, 대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 'KORAIL PASS'의 상품 판매대행사에 제공하는 지급 수수료를 높이기로 했다.

또 코레일은 중·소 여행사가 철도관광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여행사 전용 기차여행상품 판매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58개 여행사가 463개 여행상품을 운용 중이다.

협력여행사가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는 경우, 승차율에 따라 열차별 일부 좌석을 최대 60% 할인 지원하고, 승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 열차 일부 좌석도 상품 운영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앞으로 코레일 여행센터와 협력여행사 간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광전용열차를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후연 KATA 부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보다 실질적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철도관광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관광 활성화로 여행 관련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