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과 북미협상 관련 전략 조율
한국과 미국이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외교부 청사에서 북미협상 조기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서 열린 아세안지역안포럼(ARF)서 만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빠른 재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이번 논의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북미 실무협상의 재개를 위한 전략을 조율하는 한편 북한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최근 수차례 발사체를 발사한 데에 따른 평가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건 대표가 지난 19일 일본을 거쳐 20일 한국에 온 만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삼국의 안보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수석대표 협의 후에는 간단한 기자회견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비건 대표는 외교부 청사를 찾은 뒤 이날 오후 4시에는 정부서울청사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만난 뒤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inah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