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시동 꺼짐 조사 돌입…“정확한 원인 파악 중”
국토부, BMW 시동 꺼짐 조사 돌입…“정확한 원인 파악 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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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조사 시작…‘BMW 520d’ 모델 집중 조사 중
다른 모델서도 현장 조사 실시…조사 범위 확대 방안 검토
지난 5월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차량 결함은폐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는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차량 결함은폐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는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BMW 차량의 운행 중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이 된 차량은 ‘BMW 520d’다.

2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BMW 차량의 엔진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토부의 이번 조사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BMW AS센터와 차주 등은 고압연료펌프에서 쇳가루가 돌며 연료분사 밸브를 막아 시동이 꺼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BMW 520d 모델에 대한 시동 꺼짐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BMW 모델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와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토부는 해당 모델 이외에 다른 모델도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MW코리아 측은 “현재 국토부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저품질의 가짜 경유 유통에 따른 고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