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생각의 한계 허물어라"
광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생각의 한계 허물어라"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20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가전 생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현장 점검 후에는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광주사업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 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 운영현황을 점검한 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탄생하는데, 소프트웨어 역량은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데 필수 요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선 것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하거나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해 설립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전국 4개 지역에 위치했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 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 중이다.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광주 교육센터 규모는 약 700㎡로,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총 300명이 사용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