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찾은 문 대통령 "미래 유망 식품산업 적극 육성"
'하림' 찾은 문 대통령 "미래 유망 식품산업 적극 육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8.2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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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푸드 트라이앵글'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성과 설명
文, 하림 임직원 "국민 안전 먹거리 파수꾼" 격려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하림 본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으로부터 농식품 분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보고 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전북사진기자협회)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하림 본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으로부터 농식품 분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보고 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전북사진기자협회)

문재인 대통령이 농식품 분야 대규모 투자를 통해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식품기업 ‘하림’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본사에서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고,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특화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방안 설명에 이어, 문 대통령의 격려사와 닭고기 가공공장 현장 시찰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하림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식품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식품산업을 지역경제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하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미래 유망산업인 식품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하림은 발전의 토대가 된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산업의 전통과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북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이기 때문에, 식품산업 비전 공유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 투자계획 보고 직후, 하림의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보며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생산직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농식품 산업은 미래 블루오션이자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된 필수산업”이라며 “묵묵히 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 여러분들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파수꾼”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하림 방문은 취임 이후 식품산업 현장을 처음으로 찾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식품산업 혁신이 우리 농축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면서 “정부도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해 식품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하고, 식품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가축방역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