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분기 흑자전환…아쉬운 영업력
금호타이어, 2분기 흑자전환…아쉬운 영업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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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기 만에 흥행 거뒀지만 구조조정 등 반사이익
3분기 흑자기조 위해 국내외서 경쟁력 확보 집중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실적 흥행 여부에 이목은 집중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금호타이어의 3분기 흑자 여부는 영업력이 관건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비용절감 노력과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줄어든 6170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실적도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영업손실 297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은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2% 감소한 1071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경영정상화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이 같은 흑자전환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구조조정과 매출원가·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는 합성·천연고무 등 핵심 원재료 거래선을 정리하면서 회사를 인수한 더블스타와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매출원가를 절감했다. 또 지난해부터 판매량에 맞춘 생산량 조정을 통해 판관비 지출을 줄였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3분기 흥행 여부는 영업력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업계는 금호타이어가 원가절감 등이 아닌 영업력을 통해 실적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수익성 회복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약 30개월 만에 자체 실적 기준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6월 중국에서 신제품 ‘마제스티9 솔루스 TA93’등 신제품 4종을 선보이며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 실적 회복을 위해 중국 본부와 국내 본사, 관련 전문가를 합쳐 모두 수백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영업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신차용(OE)와 교체용(RE) 시장에서 시장 운영을 탄력적으로 하며 판매량 증가에 힘쓰고 있다. 특히 OE의 경우 최근 현대자동차 ‘쏠라티 리무진’, 기아자동차 ‘셀토스’ 공급에 성공하는 등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의도적으로 매출을 조정하며 수익성을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 때문에 2분기 흑자 기록보다 3분기에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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