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버섯산업硏, 상황버섯 배양미 특허기술 이전
장흥버섯산업硏, 상황버섯 배양미 특허기술 이전
  • 박창현 기자
  • 승인 2019.08.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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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일바이오와 이전계약…경쟁력 향상·매출증대 기대
(사진=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
(사진=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

전남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19일 장흥군수실에서 장흥바이오식품산단 입주 기업인 선일바이오와 특허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기능성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있는 상황버섯을 이용해 항산화, 항암물질 등이 증진된 ‘상황버섯 균사체 배양용 배지의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에 관한 특허기술이다.

이 기술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에서 지난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료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한 성과물이다.

선일바이오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제품 소재를 제조해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기술료와 향후 5년간 해당 제품의 경상기술료를 징수하게 된다.

나재식 선일바이오 대표는 “지역 산업체에서 제품 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본 투자가 필요해 어려움이 있는데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의 특허 기술들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순 군수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선일바이오가 국내 제품시장에 큰 경쟁력을 갖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군 기업들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장흥군 대표 특산품인 버섯을 소재로 다양한 R&D사업을 추진하여 35개의 특허권을 확보했고, 지금까지 지역 산업체에 7개의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