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출국' 강경화 "지소미아 결정된 것 없다"
'베이징 출국' 강경화 "지소미아 결정된 것 없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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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출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20일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은 24일이다. 정부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지켜본 뒤 연장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장관도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아직 검토하고 있다"면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야겠지만 참 어렵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간다"고 답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