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북침 전쟁연습” 
北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북침 전쟁연습”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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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마지막 날에도 맹비난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20일 종료되는 가운데 북한이 한미연합 훈련 마지막 날에도 “한미훈련은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맹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여놓은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전했다. 

또 “호전광들은 한미훈련을 실제 병력과 장비의 기동이 없는 지휘소훈련이라고 변명하고 명칭도 변경하는 놀음도 벌였다”며 “미사여구나 늘어놓고 간판이나 바꾼다고 훈련의 도발적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번 훈련에 수복 지역에 대한 안정화 작전이 포함됐다며 “이는 연합지휘소훈련이 공화국에 대한 침공과 압살을 목적으로 한 극히 도발적인 불장난 소동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 대해서도 이를 “미국의 강도적 요구”로 보고 이를 수용하는 한국 정부를 지적했다. 

신문은 “방위비분담금 증액요구는 남조선을 저들의 탐욕을 채워주는 수탈의 대상으로 제 마음대로 빼앗아내고 부려먹을 수 있는 노복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상전의 심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액요구가 날로 거세지는 것은 역대 남조선집권자들의 굴욕적인 대비 추종 행위가 초래한 것”이라며 “남조선집권자들이 민족적 자존심도 없이 인민들의 혈세를 침략군에게 바치며 잔명을 부지하고 동족 대결을 심화시킨 것은 매국 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