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폐업 이어 전 직원 유급휴가 검토
유니클로 폐업 이어 전 직원 유급휴가 검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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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에 매출 70% 급감…유니클로 "사실무근"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70%가량 급감하는 등 경영상황이 악화된 데 따라 전 직원 대상 유급휴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김소희 기자)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70%가량 급감하는 등 경영상황이 악화된 데 따라 전 직원 대상 유급휴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김소희 기자)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매출이 70% 급감하자 결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한국지사인 FRL코리아가 전 직원 5400여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종로3가점, 이마트 월계점과 AK플라자 구로본점 등 2곳에 입점한 월계점과 구로점 등의 폐점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불매운동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점포들은 각각 10월과 9월, 8월에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는 ‘계약만료에 따른 영업종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결국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이 직격탄을 맞자 자구책으로 유급휴가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8개 신용카드사의 유니클로 7월 넷째 주 매출액은 17억7000만원으로 6월 마지막 주의 59억4000만원보다 무려 70% 급감했다.

유니클로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이달 중 롯데몰 수지점, 다음 달 중 엔터시스 안양역사점과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등 총 3곳의 신규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