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회동…韓日갈등 해법 모색 주목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韓日갈등 해법 모색 주목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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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베이징서 회의…21일 한일 외교장관 면담
국제 정세도 논의 예정…"中, 중재자 역할할 가능성"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외교장관이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한다.

20일부터 베이징에서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다. 이날에는 3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이어 21일 본 회담이 열린다. 3국 외교장관 회의는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된 목적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키는 것에 있다.

특히 회의 기간 동안 한중, 한일, 중일간 양자 회담 가능성도 점쳐진다. 21일 고노 외무상이 강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일 양국의 외교장관의 회담은 첨예해지고 있는 한일 관계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또 관례상 이들 외교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접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도 논의한다"면서 "한반도와 자유무역 등도 논의 대상이며 중국 입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3자 및 양자 틀 안에서 한일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도 나온다.

황다후이(黃大慧)인민대 교수는 "한일 간 긴장 고조는 3자 협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면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한국과 일본에 더욱 품위를 지키면서 물러설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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