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2023년까지 읍면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영천, 2023년까지 읍면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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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국·도비 297억 확보해 올해 첫삽

경북 영천시는 사업비 413억원이 투입되는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환경부가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13억원 중 248억원의 국비(60%)와 도비(12%) 49억원을 지원받아 2023년까지 읍면지역 상수관망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영천시 읍면지역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해 사업선정 전 지자체의 사전 업무추진 및 의지를 보였으며 최기문 시장은 국회 및 기재부를 수시로 찾아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해 최우선으로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7월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한 현장실사를 거쳐 8월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됐고, 시의 수도사업 경영개선계획 등 다양한 노력 등이 평가를 받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읍면지역(자양면 제외)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올해 추경에 62억원을 편성해 첫삽을 뜨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을 18개소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로 교체 및 갱생 등 관망을 현대적으로 정비하며 지속적으로 상수관망을 스마트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도관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동지역에 추진된 블록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해 전지역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국도비 확보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통한 깨끗한 수도공급으로 농촌지역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