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직원들 심리상담으로 공감행정 실현
성남, 직원들 심리상담으로 공감행정 실현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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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울 상담실 운용…1321건 상담·719건 심리검사

경기 성남시는 공감행정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녕과 건강을 돕는 ‘마음한울 상담실’을 운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운용하는 ‘마음한울 상담실’은 전문심리상담사가 상시근무하며,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신건강 관리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실의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특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하는 전 직원 ‘화목힐링데이’는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 쉼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심리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면서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순회상담’, 폭언·폭행 등 민원에 많이 노출된 직원을 위한 ‘감정노동 고충부서 집중상담’, 가족 내 관계개선을 위한 부모·자녀 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마음한울 상담실 전문심리상담사는 “공직자들이 시민에 봉사하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상황에도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해 그 과정에서 오는 감정노동과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누구든지 편안하게 상담실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1월 개소한 마음한울 상담실은 지금까지 1321건의 심리 상담과 719건의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통해 심리적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해 건강한 직장환경을 조성, 시민들에 양질의 행정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