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9.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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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유소년야구를 대표하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어제 막내린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축제인 '2019 인제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첫 대회 순창군수배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야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1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여름방학을 이용해 강원도 인제야구장 등에서 치러졌으며 전국 126개 팀에서 2000여명이 참가했다.  

사실상 결승전인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을 6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2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박철현 감독)을 11대 0로 이기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을 차지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부담스럽게 최강팀으로 인정받아 즐기는 야구를 해야 하는데 솔직히 성적에 대한 부담 때문에 힘들지만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야구를 지향하고 있다. 대회 내내 힙을 합쳐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우리 선수 모두가 고맙다. 선수 모두가 큰 역할을 해 주었으며 특히 선수로 활동하는 김성재(서울청원중1), 김진영(서울청원중1), 김보원(서울자양중1), 김동혁(경기개군중1) 이외에 취미로 야구하는 유경택(경기어람중1)도 제 몫을 해 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김성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군은 “실질적으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대회인데 팀이 우승해 너무 기쁘고 중학교에서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NC다이노스 양의지 선수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항상 방학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데 인제 대회는 온 가족이 마지막 휴가를 야구 대회와 함께하는 멋진 대회로 자리잡은 것 같다. 앞으로도 파파스리그 처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더욱 활성화해서 유소년야구 문화를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