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경문화제 야행' 첫 개막
논산 '강경문화제 야행' 첫 개막
  • 지재국 기자
  • 승인 2019.08.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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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시·공연· 체험 프로그램 구성

충남 논산시가 '2019 강경 문화재 야행'행사를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강경 옥녀봉과 근대역사문화거리 및 구락부 일원에서 본격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강경야행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함께하며 '타임캡슐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행사다.

충남에서는 공주와 부여에 이어 세 번째 이며, 논산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야간에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8개의 주제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강경지역 곳곳 문화재를 개방하는 것은 물론 문화재 안에서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 문화재와 문화재 사이를 이어주는 거리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단체와 시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문화 콘텐츠가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경 100년사 동영상보기 △축하공연 1919강경의 함성 △등길따라 야행투어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 △밤에 보는 문화재 △해설사와 근대거리를 걷다 △강경스탬프 투어 △근대의상체험 △근대도시 강경사진공모전 △강경야행포토존 △공연 그시절 그노래 △강경야식 투어 △프리마켓 운영 등이 준비되어있다.

황명선 시장은 “근대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경의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 한여름 밤 강경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일제강점기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경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오후 9시에는 구락부에서 국민작가 김홍신(24일)·박범신(25일) 특강이 열리며, 개막식이 열리는 옥녀봉에서 근대역사문화거리에는 야간 경관 청사초롱 조명이 설치돼 강경을 찾은 관람객에게 근사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jgji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