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돗물 여과 실험·상수도관 이토작업 추진
포항, 수돗물 여과 실험·상수도관 이토작업 추진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8.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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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 제2차 민간전문조사단 회의

경북 포항시는 지난 17일 수돗물 필터 변색과 관련해 제2차 민간전문조사단 회의를 열고 최근 실시한 수돗물 여과 실험결과 변색의 원인이 망간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주목하고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관로 상에 퇴적된 망간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여과 실험결과 Ⅲ등급으로 분류된 9곳이 모두 관말지역이고 향후 상수도 배관 내시경 조사 및 필터 변색물질 성분검사 분석 결과가 나와야 원인물질을 확정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변색원인이 망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시에 이같이 주문했다.

시는 이와 관련 필터의 변색물질 성분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3차 민간전문조사단 회의를 개최해 원인물질이 무엇인지와 함께 제거 방안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어떤 원인물질이든 상수도 관로상의 누적 물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이토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배수관로 내시경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돗물 필터 변색과 관련해 민원지역의 수돗물 111건을 채수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검사결과를 피해접수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안전한 수돗물 관리 및 공급을 위하여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