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대안정치, 신당 창당 속도… '제2 안철수' 어디있나
[이슈분석] 대안정치, 신당 창당 속도… '제2 안철수' 어디있나
  • 허인·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8.1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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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전 '창준위' 정식 발족… 11월15일 창당 목표
중진의원들 나서 인재영입 주력… "대표·공천권 넘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임시대표.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임시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을 집단탈당한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가 11월15일 신당 창당을 목표로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안정치는 오는 20일 '대안신당 창당준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서울·광주·경기·전북·전남 등 5개 시도당 창당 준비에 나선다. 

대안정치는 추석연휴 시작일인 내달 12일 이전에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정식 발족하고,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11월15일 이전에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안정치는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안정치는 중도성향의 확장성이 있는 정치신인을 발굴해 신당 간판스타로 세워 '촌선 흥행몰이'를 시도할 계획이다. 

대안정치가 찾는 새 얼굴은 '제2의 안철수'다. 

국민의당 시절인 20대 총선 당시 안철수 전 의원을 앞세워 호남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의석을 얻고 정당 득표에서 2위를 해 38석을 얻었던 과거를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대안정치는 새 인물 에게 신당 대표직과 함께 공천권 등 전권을 넘겨 내년 총선 지휘를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신당 창당 속도를 인재영입 결과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유성엽 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 의원 등 중진 4명이 전면에 나서 복수의 인사들과 접촉 중이나 성과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5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2의 안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2의 안철수 같은 사람을 찾고 있고, 몇 분을 접촉하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에게 성큼 오겠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신당을 만들어 그런 사람이 영입되면 당 대표와 비례대표 공천권을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안정치는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계와 손학규 대표계로 나뉘어진 바른미래당은 당내 내홍이 깊어져 조만간 분당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잔류한 민주평화당 당권파 의원들도 잔류 인원들과 함께 재창당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대안정치의 탈당 선언 직후부터 재창당의 길을 가겠다며 자강론을 강조해왔다. 

그는 청년·여성·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함께 당을 공동 운영하거나 당명 변경 등 실제 재창당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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