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남도의병 역사공원 연기 취지 존중
보성군, 남도의병 역사공원 연기 취지 존중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9.08.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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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지난 16일 전남도 주관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대상지 선정 공모 연기 발표와 상관없이 의병정신 함양과 애향심 배양 등 관련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8일 군에 따르면 전남도 용역사인 광주전남연구원이 지난 16일 대상지 선정절차 연기를 통보해옴에 따라 군은 도의 연기 취지를 존중해 결정을 수용해 담담히 의병공원 유치 준비를 이어간다.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와 더불어 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그동안 잊혔던 우리 조상들의 구국충혼에 대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애향심을 키움으로써 지역 내 갈등해소, 군민들의 공동체 정신 함양 등 군민 화합과 단결의 계기를 만들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남도의병 역사공원 공모를 준비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결한 보성군민의 의지와 실행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됐고, 이름 없이 잊혔던 의병들이 재평가를 받아 현대인들에게 그 정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하면서 “공모와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온 군민과 함께 홍보활동, 각종 선양사업 등을 전개하여 의향의 고장이 바로 우리 보성임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보성/임준식 기자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