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시공방법 개선 동영상 배포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이 도심지 보도 공사 현장 먼지 발생 저감법을 소개하는 '보도공사 시공방법 개선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보도블록 공사현장에서 뒷정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블록 위에 남겨진 모래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에 밟히면서 먼지를 날리기도 하고, 비가 오면 빗물에 쓸려 하수관으로 들어가 퇴적돼 하수나 우수의 흐름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서울시설공단은 보도공사 건설 관계자들이 도심지 공사 특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시공 과정에서 비산 먼지 문제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에는 블록 절단 시 방진천막을 설치하고, 천막 안에서 절단기로 절단하는 방법과 모래포설 후 고무 밀대로 블록 사이를 1차적으로 충진 하는 방법, 블록 표면 다짐 과정에서 부직포를 덮는 방법 등이 담겼다. 또한, 전용 솔 밀대를 사용해 블록 틈새마다 모래 채움을 마무리해 먼지 날림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번 동영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건설 관계자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보도공사 개선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공사 전에 관계자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도공사 중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