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러블리 마켓’ 결제 시스템 ‘러마페이’ 충전 이벤트
CU, ‘러블리 마켓’ 결제 시스템 ‘러마페이’ 충전 이벤트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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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사로잡기 주력…CU모바일상품권 등 지급
(이미지=BGF)
(이미지=BGF)

편의점 CU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팝업 마켓 플레이스 ‘러블리 마켓(이하 러마)’과 손잡고 이달 21일까지 ‘러마페이’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42회 ‘러마’를 기념해 진행된다.

CU는 러마페이를 충전한 소비자 5000명에게 CU모바일상품권 1000원(선착순)을, CU 매장에서 러마페이로 결제한 소비자 중 100명을 추첨해 CU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플리팝에서 운영하는 러블리 마켓은 10~20대 초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브랜드의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된 팝업 마켓플레이스다.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41회 러마에는 이틀간 2만5000명의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러마페이는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10~20대 초반 고객들을 위해 러블리 마켓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러블리 마켓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러마페이로만 결제 가능하다.

CU는 지난 5월 플리팝의 제휴를 통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1만3000여개 CU 매장에서 현금으로 러마페이의 충전과 함께 사용도 가능도록 했다.

CU가 Z세대를 겨냥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강화하는 것은 자신의 추천이 곧 트렌드라고 생각하는 ‘셀플루언서(Self+Influencer)’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핫아이템으로 등극하는 등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장은 “최근 유통가는 Z세대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새로운 트렌드세터로 자리 잡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올해 초부터 ‘임직원 CU덕후’ 제도를 통해 SNS 채널에서 편의점 이용 꿀팁, 전용 상품을 활용한 황금 레시피를 알리는 등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