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식신' 사업모델 특례상장 추진
푸드테크 기업 '식신' 사업모델 특례상장 추진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8.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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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콘텐츠·모바일 식권 사업으로 급성장…매출액 423%↑
식신 e-식권 이미지. (이미지=식신)
식신 e-식권 이미지. (이미지=식신)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대표 안병익)은 사업모델기반 특례(BM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가 비록 적자라도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에게 증시 상장의 문을 열어주는 제도로, 기술력 평가를 통한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업종의 상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2017년 마련됐다.

식신의 특례상장은 번역 스타트업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다.

식신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식신은 직장인 대상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 사업과 집단지성 기반 맛집 콘텐츠 등 빅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다.

식신은 이번 3~4분기 외부기관들로부터 사업성을 평가받고, 내년 1분기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2분기 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식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9800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3억8200만원에 비해 외형은 423%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 65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성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식신은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식신 e식권’ 사업을 꼽았다. 식신의 e식권 사업 부문의 매출은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말 기준 매출 14억8900만원이다.

누적 가맹점과 기업, 사용자 수도 쑥쑥 성장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가맹점수는 193곳에 불과했으나, 4월 현재 3356곳에 달한다. 이용 기업 수도 같은 기간 22곳에서 216곳으로 늘었다. 실 사용자 수 역시 4300명 수준에서 5만3000명을 넘어섰다.

맛집 콘텐츠의 경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70만 곳의 음식점과 7만개의 추천 맛집, 6000개의 별 인증 맛집 정보를 지역별, 카테고리별로 제공하고 있다.

맛집 콘텐츠인 ‘식신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을 넘었으며, 월간 방문자수(MAU)도 250만명이 넘는다. 식신의 맛집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순정 내비게이션 지도에 탑재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식신은 공모가와 관련해선 1호 특례상장기업 플리토 등과 유사한 범주에서 기대하고 있다. 플리토의 상장 전 공모희망가액 범위(밴드)는 주당 1만9000~2만30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캐리소프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900~1만6100원이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의 국내외 시장성과 식신의 성장성 측면을 보면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업 직장인 식권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배달시장만큼이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는 등 점차 모바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맛집 콘텐츠 사업자를 보면 미국의 옐프(Yelp), 일본의 타베로그와 그루나비, 중국의 따중디옌핑 등은 이미 기업가치가 수조에서 수십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맛집 콘텐츠는 이미 외국에서도 검증된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병익 대표의 식신 지분율은 약 50%며, 주요 주주는 대성창업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안 대표는 과거 ‘포인트아이’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엔 배달의민족, 삼성웰스토리, 메쉬코리아, 바로고 등 150여개의 푸드테크 기업들과 한국푸드테크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nw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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