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부동산 가격 공시 및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 등 업무를 수행할 경력 감정평가사 20명을 모집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3년 이상 감정평가 관련 업무 경력을 가진 감정평가사다. 일반 분야로 15명을 채용하고, 이전지역인재 분야로 5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전지역인재 분야 지원자의 경우 기본적인 경력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감정원 본사가 있는 대구·경북 소재 대학(대학원 제외)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이어야 한다. 단, 대구·경북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자는 제외된다.

취업지원대상자나 등록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등은 우대하고,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자격 보유자도 서류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받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별도 수습기간 없이 종합직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직급은 지원자의 경력사항 등을 고려해 부여한다.

채용된 감정평가사는 부동산 가격 공시를 비롯해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 부동산 조사 통계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입사지원서 상 채용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나이 등의 기재란을 없애고, 직무능력 중심에 기반한 채용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정원은 대외협력 분야 전문직 1명에 대한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공고일 기준 공무원 5급 이상 출신자 또는 국회·정부 대외협력 및 법률 제·개정 입법 대응 업무 경력 10년 이상인 자를 찾는다.

자세한 사항은 감정원 홈페이지 또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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